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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BY 피안 2007-05-28

마음의 풍랑을 잠재우는 시간

한살이 주는 무게감을 느끼며

풋하는 웃음을 웃어본다

 

나름 칭찬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고통도 면역이라던 내마음을 보듬는다

 

책임지는 나이에 이르러서야

겨우 마음하나 조금 다스림이

크게 느껴질줄이야..

 

시간이 약이라던 글 한줄에 분노하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푸쉬킨에 분노하던.

예전 감정의 소용들이들이 조금은 잠잠해지는 세월.

 

시간이 주는 면역이야말로 얼마나 지혜로운지.

 

이제 조금은 알것같은 삶의 여정에서

세월이란 무상함의 절묘함에 고개를 숙인다

 

줄줄이 하고픈말 남기는 아쉬움보다

마침표 제대로 찍을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음을

다가오는 살아낼 시간에 기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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