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추억이
뽀얀 그리움이되어
나에게로 살며시 다가온다
메말라버린 가슴속에 촉촟히 적셔
싹을 티우네
정겹게 반기던 할머니의 그림자가
이매마른 겨울날 따뜻한 그리움어로
나을 살며시 감사 앉아
꽁꽁 얼어버린
네 마음을 녹여주누나
그리워서 너무도 보고파서
꿈속이라도
단녀가시면 좋으련만
하늘나라는 휴가도없나봐
그리움만 자주 외출을
보내시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