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진 님 에게”
그대가 떠난 것은
고맙고도 감사한 일이지요!
인연의 끈질긴 줄에 얽매어
가슴 치며 애탈게 무에 있소!
잠시 머무는 바람
가두어둔들 미망에 헤맬 뿐
두 팔 들어 공중에 세워둔
어지럼 타는 사랑의 곡예라오!
고맙소! 고마워요!
사랑을 알게 해줘서 고맙고
내 마음 헤집어 당신사랑 확인하고
미운 감정도 일깨워 줘서 좋소!
사랑이란 어차피 스침이라면
그 또한 그리움으로 채워야 하겠죠!
못다 이룬 아쉬움 남았다면
당신의 좋은 기억으로 채워갈 겁니다.
2005.10.06.
익산 에서 옛 친구. 아이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