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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소나무 처럼 그져 그렇게 있었주셔요....(첫사랑)


BY 날마다 2005-09-27

바람곁에 당신을 만났습니다...

 

수줍게 웃고 있는당신은  나의 젊은 날의 첫사랑...

 

순간 푸르른 한그르에 소나무를  본듯해서... 아니

 

내 지난 젊음이  당신을 파랗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이미 어느님의 보물이 되버린 당신...

 

나 역시  어느 님의  반쪽이 되버려진  현실에서...

 

당신을 만났습니다....

 

 

첫사랑...

잊을수 없은 사랑 입니다

 

그 순간 얼마나 사랑했고  그 순간을 얼마나 그리워 했는데...

 

진정 말로는 못하고  그냥 수줍은 옛 처녀 처럼....

그냥 바라보기를  몇날이 였는지여....

 

수없는 날들이 가고 또 가도  첫 사랑의 얼굴은  언제 까지나 마음속에

깊이 깊이  있었습니다...

 

첫 사랑이여...

지금은 남의 소중한  님이 지만...

 

 

그래도 나의 이십년 전에는  나의 소중한  그 무엇이 였답니다

 

첫사랑이여...

 

그래요  남산의 소나무 처럼...   철 만되면  늘 그렇게 있는것 처럼

 

당신은 그자리에 있어 주십시요...

 

 

바람결에  아니면  따뜻한 공기 순환속에  당신을 스치 더라도

 

내 영원한 첫 사랑임을 당신을 아셨으면 좋겠네여....

 

 

그래요 나의 첫사랑... 늘 푸르른  소나무 처럼... 그자리에

 

늘 그렇게  있어주십시요....

 

나의 첫사랑은  늘 그렇게 푸르닌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