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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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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야기]행복 세가지, 불행 하나..


BY 한은민 2005-08-12

저는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남편이 있고, 두 아들을 둔 지극히 평범한..

 

우리가족은 부유한건 아니었지만 회사원인 남편덕에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부터 남편의 회사에 부도가 닥쳐오기 시작했고,

 

저는 막막함에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좀처럼 회사가 나아질 기세가 않보이자 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 점성술사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점성술사는 제게 세가지 행운과 한가지 불행이 있을거라 예언하며

 

절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구!'

 

그렇게 집에 돌아온 다음날

 

거짓말처럼 다시는 일어날 것 같지 않던 남편의 회사가 부도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섰고, 얼마지나지 않아 남편은 승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성적을 중반에서 멤돌던 막내아들이 일류대에 붙었구요..

 

저는 점성술사의 말을 떠올리며 그 말이 사실이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기뻐했습니다..

 

한가지 불행이 맘에 걸리긴 했지만, 몇개월간 계속된 행복에 그런건 서서히 잊혀질 수 있었

 

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잠을 자다가 인터폰 소리가 들리자 남편이 온것 같아 대문을 여는 순간!

 

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갈기갈기 칼로난도질 되어있는 남편의 모습!

 

하지만 그건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더욱 놀랄수 밖에 없었던건...

 

설마설마하며 대문을 열었던 제 눈앞에 난도질 되어있는 남편의 모습...

 

남편의 시체였던 겁니다..

 

점성술사의 말이 떠오르고,한가지 불행이... 이거였구나!  라는 생각이 떠오르며

 

절망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자다 일어난 전 부엌에서 칼로 난도질 되어있는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슬픈 눈망울과 배신감에 가득찬 눈물과 함께..

 

또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엌에 달려간 제 눈엔 피 투성이 시체의 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불행이라며, 한가지 불행이라며..!! 속으로 계속 이말을 외치며 , 점성술사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한가지 불행 이라면서요!! 이게 뭐예요? 제 남편과 아들이 죽었다구요!! "

 

"분명 한가지불행이야.. 그 두 죽음의 원인은 같거든.."

 

"그게 뭐예요!! 뭐냐구요!! "

 

"..............................그건 당신이 몽유병이라는 거야."

 

"!!!!!!!!!!!!!!!!!!!!!!!!!!!!!!!!!!"

 

"당신은 꿈이라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그건 모두 현실이었다는거야.

  당신의 아들과 남편을 죽인건 바로.... 당신이지..."

 

 

-The End-

 

이건 제가 친구한테 들은 얘기를 한번 적어 봤어요..

친구는 평면적으로 얘기했지만, 전 제가 직접 겪은 일처럼 한번 써봤는데..

더위가 조금이라도 가셨다면 다행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