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1

시험공부1


BY 국화2 2005-06-04

책과 씨름한지

반 나절이 지나자

맥 없이 자꾸 인사 한다.

 

반갑게 해후했던 아침

힘차게 잘 지내자고

굳게 약속했 건만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열매를 손에 쥐는 기쁨을

놓칠 수 없다고

수 없이 외쳐 봐도

힘을 받지 못 한다.

 

잘  되고 있다고

종달새 처럼 지저귀며 웃어 보이지만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태풍은  아무도 모르리.

 

몽롱한 정신을 깨우고

큰 소리 쳐 본다.

 

기다려라.

내 온 정신을 묶어 버린

오만한 너를

잡아 주마.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힘들 때마다 시리즈로 써 놓은 글을 올려 보긴 했는데,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가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보게 되는 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