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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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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의 애상(哀想)


BY 꽃과 같이 2005-05-18

비 오는 밤 창문 열고

마음 벗하여 길 나서네.

오시는 비, 바람 없어

강물 위로 스며드니

는개가
피워올린 야화라
흩어질까 눈조차 못 감고

날 저물어 불빛 하나

별처럼 아득하고

눈멀고 소리 잃은

강기슭의 밤이려니

마르고
버석이는 마음  
촉촉히 적셔 잠들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