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침묵이 끔틀거린다
뽀얀 물안개가 아슴런이
피어오르고
침묵속에 새벽을 알리는
속삼임들이
내 귀를 간지럽힌다
잠든 세상 속에서 외침을 보낸다
사랑을 위해서 사랑을 하자고...
밤새 풀이끝에 내린
이슬이고 싶은 나는
이제 솟아오른 여명속에서
날고 싶은 새가 되어 날아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