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지도 작지도 않은
...소리의 조각들이
...귓속을 후비는 밤!
...나는
...그 조각들을 부셔 마시고 있다.
...어떤 소리는 가로 세워져
...목안을 후비고
...어떤 소리는 모로 누워
...목젓을 울리고
...이미 먼 기억 저편의 그림자
...그 그림자가 한낮 오후
...달 그림자되어 힘겹게 메달려 있다.
...머리 가득 햇살 이고 들어와
...적막해 죽어 있는 방안 가득
...탈탈 털어내 놓아보아도
...여전히 정적은 가실길 없고
...창문을 열려젖힌 그 끝에
...그리움의 조각들은
...우수수...
...낙엽되어 흩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