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더러 나를 버리라 했습니다.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던 당신이
행여 나를 정말 버릴까 두려워 집니다.
당신더러 나를 잊으라 했습니다.
그럴수 있다면 이렇게 힘들겠냐고 하던 당신이
정말로 나를 잊을까 겁이 납니다.
그리워 하기에도 너무 멀어져 버린
그래서 더 그리워 집니다.
나를 버리러
나를 잊으려
그렇게 멀리 가버린 당신...........
혹시나 여기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 아닐까 하는 설레임과 두려움 반반
우린 보이지 않는 사랑에 너무 힘이 들어
이젠 그 끈을 놓으려 합니다.
하지만
쉽게 끊어지지 않는 인연을
억지로 자르려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 사랑이
당신 사랑이
우리 남은 생애에 아름다운 추억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