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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18
한낮-- 장미와 벌레.
BY 바람꼭지
2004-08-03
입술을 달싹일 수 없을 만큼
뜨거움에 혀를 깨물렸다.
( 장미의 굽은 콧날이 너무 예뻐...)
유리의 햇살안에 갇히어
몸부림하는 벙어리 자벌레.
(이 형벌에서 구해줘..)
느닷없는 번갯불에
하늘이 갈라지고
소나기가 내리더라도 도망치지 못한다.
사랑에 가위눌린
중복(中伏) 의 하얀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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