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적막으로 잠을깨고
비구니 그리운 가슴이야
수도승 목탁외는소리에
밤마져 잃어버린 어둠.....
홀로 밝혀놓은 호롱밑에
흘려버린 기억도 그림자처럼 숨어버리면
오늘 하루가 가고 내일이 오리란 약속에
잠시 멈추었던 상념이 내안으로 사라진다.
이 기억의 끝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