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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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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프다.


BY 비오는 하늘 2004-06-07

 

 

저 높다고 하는 하늘위를 날고 싶다.

날아가버리고 싶다.

 

 

정렬된 무리속의 하나가 되어

그 넓다던 바다를 아래로 내려다 보며

광할한 숲을 마음껏 느끼며... ...

 

 

봄이된곳에 한번 내려서 쉬다가

겨울이 다가오면,

또 다른 봄을 찾아가버리고

 

그렇게 그 언제가 날았던 기억을 되새기며

날았던 방법을 되짚어보지만

날 수 가 없다.

 

 

날개가 다친것도 아닌데

날개가 없어져 버린것도 아닌데......

 

 

 

 하지만

 오늘도 나는 창너머 하늘위로 날고있는 저 무리들을 보며

 비상의 날개짓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