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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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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BY moklyun 2004-05-01


        그림자 글 최순옥 노랑나비 한 마리 명주실햇살에 감겨 팔랑대고 작은 아기, 제 그림자 발에 걸고 나비 쫓아 아장거리네 들길 비켜 앉은 제비꽃 종일토록 제 그림자 지키고 평생의 짐 등에 얹은 할머니 그림자 동무 삼아 느린 걸음 걷네 저기, 홀로 있어 외롭다는 나무여 한결같은 그림자 곁에다 두고 어찌, 혼자라 하며 그림자를 울리나 모두가 그러한 것을. 2004,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