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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바로전까지는


BY gallmok 2004-03-09

사람은 죽기 바로 전 까지는
인생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른다

젊어서는

돈벌고 꿈과 지식을

쌓기위해 달리느라 


 

'삶의 커다란 즐거움'을 쫒아
너무도 바뻐

 

비가 오는날
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맨발로
춤을 추거나


 

정원에 장미를 심거나
해가 떠오르는
'사소한 즐거움'은 놓치고 

제일 높은 산은 정복했지만
아직도 자아를 정복하지 못한

그  사람으로 살잖아


점점 더 높은

빌딩을 세우지만
참을성은 줄고 있으며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지만
행복감은 덜하고
마음은 더욱 가득 차지만

 

삶은
더욱

공허해지는데

 

나는 
이리 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