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마중 하는날...♤
빛이 나도록
하늘은 깨끗하고
맑은 그런날 입니다
이렇게 푸르른 날은
내모습 예쁘게 단장하고
윤기 흐르는 예쁜 구두를
멋드러지게 장식하며
님 오시는 길가에 서서
상큼한 봄내음 속에
들려오는 바람 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저 건너 아지랭이 피어 오를때
활짝 핀 복사꽃으로 오실까
아니면,
하이얀 배꽃 향기로
너울 너울 피어 오를때
기분 좋은 목소리로 노래 부르며
한달음 에 내 품속에 뛰어 드실까
왜 이다지 더디 오시는지
기다리는 안타까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라.
오늘은 님 마중 하는날
님이시여!~
아름다운 향기 가득담고
어서 속히 오셔서
내 품속으로 뛰어 드소서.
글/디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