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사랑 사랑의 서곡을 맞이하는 그대의 흔적은 입술에 남아 있고, 마음은 적막한 무인도 외딴섬으로 흐른다. 절벽 끝에 매달린 파도의 포효 속에서 추억의 기억들은, 영혼만을 남겨 둔 채로 포 말 속으로 사라져 간다. 그댄 나의 영혼을 빌어, 그대 마음을 놓아두고 나의 마음으로 나의 묘비에 절하라……. 장송곡을 연주하는 이의 애절한 심정으로…………… 어느여름 바다가에서 skan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