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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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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BY jmw0713 2003-05-28

    *촛 불*



    애환으로 절인 일상
    하얗게 응고되어
    안으로 곧은 심지
    한 줄로 곧추세워
    뼈아픈 많은 생각들
    통곡으로 녹이는 밤

    눈물이 가득고여
    빨갛게 타는동공
    먹지 위에 눕는
    오만 다녹여 안는 사랑
    버겁게 일렁이는 아픔
    태워 보는 삶의 깊이

    서성이는 바람 앞에
    넘어지듯 낮춘 자세
    본능처럼 파닥이며
    파고들어 다시 서는
    그 끈기
    헤아리는 기도
    새벽이 출렁인다

    **j.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