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다는 느낌만이
지금 스멀스멀 기어올라온다
어떤 위로도
질책도 대꾸조차 하기싫어
그저 '미안해'라고 말하고싶어
내 삶의 한부분을
뚝 떼어서 던져버리고싶어
지금이전에 모든기억을 망각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싶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난 당신을 선택안했을거야
20대의 어설픈 선택이
이렇듯 억울한 느낌으로
맞닿게 될 줄을 몰랐다
사람의 척도는
그사람의 품성과 인격에
좌우되며
배려와 진실한 사랑만이
아름다운 미래의 버팀목이 된다는것을...
오늘을 후회의 첫장으로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