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어찌 기다리셨나요?
기다림에 지쳐
힘에 겨운 시간을
바람 피하지 못하고
그리운 사랑 눈감지 못하고
언덕위 그렇게 구부린 마음
보드라운 감촉
가슴에 품은 사랑이였던가요?
붉은 속살
감추고 감추인 사랑 이였던가요?
할미꽃
고개숙인 모습 보면
가슴이 저려오는 아린마음
그리운 사랑
보고싶은 자녀
할머니의 사랑을
봄볕
양지녘
햇살에 속내마음 펼치어
내사랑
내사랑
그래도 감추고 싶음인가요?
고개숙인 할미꽃
웃음보다
정겨움보다
왜 그리 가슴시린 마음
왜 그리 서럽도록 그리운 마음
꽃등에 돋아난 솜털보다 더 많은 그리움
꽃으로 피여났어도
왜 그리 등굽은 모습
왜 그리 수줍은 모습
왜 그리 감추려드는 모습
어머니의 속마음이던가요?
어머니의 끝끝내 표현못한 사랑이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