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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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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록그리운이


BY 밥푸는여자 2003-01-23

시립도록 그리운이 하나있어 
바람부는 날이면 우물 안에 드리운
나뭇가지 그림자 무겁게 출렁이는 
시립도록 그리운이 하나있어


살아 온 날 수 만큼 
해는 뜨고 지었거늘 
세월 도리깨질하며 
우물 안에 늘상 출렁이는 
시립도록 그리운이 하나있어


가슴에 품고 산 세월 도톰이 
세상 그 어느 그리움보다도 
진한 그리움으로 포동포동  
만달로 출렁이며 그늘 드리우는 
시립도록 그리운이 하나있어 


반쯤 구겨넣은 몸
피가 거꾸로 솟도록 허우적거려보아도 
달빛에 비친 허연 손 그림자 뿐
여전히 세월 더듬이로 살아가는 
시립도록 그리운이 하나있어 


출렁이는 물 속 깊숙히 
아픈 기억의 초상화만 그려가는 
시립도록 그리운이  
내 안에 내가 있어.. 




 
 
시립도록 그리운이 하나있어 
바람부는 날이면 우물 안에 드리운
나뭇가지 그림자 무겁게 출렁이는 
시립도록 그리운이 하나있어


살아 온 날 수 만큼 
해는 뜨고 지었거늘 
세월 도리깨질하며 
우물 안에 늘상 출렁이는 
시립도록 그리운이 하나있어


가슴에 품고 산 세월 도톰이 
세상 그 어느 그리움보다도 
진한 그리움으로 포동포동  
만달로 출렁이며 그늘 드리우는 
시립도록 그리운이 하나있어 


반쯤 구겨넣은 몸
피가 거꾸로 솟도록 허우적거려보아도 
달빛에 비친 허연 손 그림자 뿐
여전히 세월 더듬이로 살아가는 
시립도록 그리운이 하나있어 


출렁이는 물 속 깊숙히 
아픈 기억의 초상화만 그려가는 
시립도록 그리운이  
내 안에 내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