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번씩 헌옷 벗고 새옷 입고 허옇게 조각난 허물들 새옷 입고 하늘 끝까지 가볍게 뛴다 높이 뛴 만큼 희미해져가는 기억들 갈아입지 않으리 낡디낡은 헌옷 여기저기 꿰메어 잘 빨아 너른 돌바위 햇살에 말려 맑은 향 간직하며 그렇게 살리 [밥푸는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