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은 터오고 달은 중천에 떴는데 순간의 방심으로 이놈의 마음 이리뛰고 저리뛰고.. 흔들린 마음 나무등걸에 간신이 묶어놓고 돌아앉아 한숨 돌리고 긴숨 쉬고 있자니.. 내모습 왜이리도 한심하고 또 한심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