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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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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져 버린 마음


BY 뜰에비친햇살 2002-09-13

▶터져 버린 마음

새빨간 석류 한 알
푸른 하늘 끝에 매달려
마알간 속내를 드러내고
살짜기 웃고 있다.

수줍게 익어가는 홍조띤 얼굴에
정열적으로 쏟아 부은 긴긴 여름날의
뜨거운 태양의 손길에도 
내내 침묵으로 다독거린 속 마음

가득채운 지난 여름날의 이야기들
익다 못해 끝내 터져버리고
담을수 없는 눈물이 되어
네 앞에 방울방울 쏟아 지는구나.

입안 가득 고인 
시리다 못해 쓴 그 웃음이 
참아온 슬픔 되어 쏟아지고나면
다시금 정갈하고 단아한 마음속에
붉고 고운 웃음되어 익어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