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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08

우리 이렇게 살자


BY 소금별 2002-08-12

우리 이렇게 살자



우리 이렇게 살자

소슬바람 스러지는

돌담밑 가녀린 들꽃잎에

꾸밈없는 순수처럼,

순수하게.....


우리 이렇게 살자

나부대며 나부끼는

나뭇잎에의 간절히 깃든

소망스런 소근거림처럼,

소망스럽게.....


우리 이렇게 살자

햇살 받아 수줍은듯

발그레진 능금의

싱그러운 향기처럼,

향기나게.....


우리 이렇게 살자

모깃불 매케한 향에

콧날 시큰 울리듯,

가슴 시큰 울리는 빈마음으로

후회없는 나날들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