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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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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알고 나서


BY 백지 2002-08-12

그전엔 몰랐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
천길 물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두려움임을

그전엔 몰랐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일이
밤새워 아픈 생채기가 되어도
아침이면 떠오르는 해처럼
말끔히 치유되는 아픔인걸

그전엔 몰랐습니다
당신을 알게 되는일이
내 평생 살아가는 짐이 되는줄은

그전엔 몰랐씁니다
당신과 하나되는게
내 평생 감옥이었음을

그전엔 몰랐씁니다
당신을 받아들린다는게
밤새워 눈물 삼켜 울어도
변하지 않는 나의 생이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