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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05
민들레야? 내 말 듣고 있니?
BY 개망초꽃
2002-06-20
몰랐었다고 말함이 옳아. 너가 여기까지 왔던 날, 아무 느낌도 없었다는 말처럼.. 넌 내가 본 흔한 민들레 꽃인 줄로만 알았지. 한 때 노랗게 피는 풀꽃. 또랑가든 철길가든 시멘트 틈사이든 거칠게 피는 민들레라 단정지었거든. 민들레야? 가지마라. 더 이상은 내 곁에서 벗어나지 말았으면 해. 위를 향해 힘차게 뛰어가는 너였으면 해. 민들레야? 울지마라. 날 보며 화창하게 웃어 주던 너였으면 해. 슬플때도 웃고 힘들어도 웃는 너였으면 해. 오후에 비가 와서 널 기다렸어. 넌 오지 않았지만 막연히 기다린 건 네가 비를 좋아해서야. 비오던 날 우리 처음 사랑해서야. 우리 사랑 아주아주 유치하지만 사랑은 그런거래. 아무것도 아닌 일에 욕심을 부리고 별것도 아닌 말에 토라지고 그게 사랑의 시작이래. 넌 흔한 풀꽃이야. 비를 맞고 앉아 있던 민들레야. 그땐 몰랐지만 이젠 알아. 난 널 사랑한다는 걸... 민들레야? 내말 듣고 있니? 난 널 기다리고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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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올라온 댓글
저도 정힘듬 안해버림 되요 ..
저 생각해서 하는소리 압니다..
ㅠ가만히 있음 가마니로 대하..
가족이란 공기나 물처럼 꼭 ..
자꾸만 남의집 가정사에 배놔..
눈치보는 거겠죠..ㅠ 나도 ..
차갑게 먹는것은 아예 안먹어..
부녀가 같이 까칠하니 그리고..
국이나 찌개없이는 밥 못 먹..
애고 더운데 매번 국끓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