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틀 사흘 나흘*


하루
:저급한 16화음의 웃음소리
교묘하지도 않으면서
뒤틀리게 하는 무엇이 있다
고고한척 하고싶지도 않고
무조건 수용해버리기도 싫다
내가 가진 주춧돌 하나를 빼버릴까 싶다.
정말로!

이틀
:또 다른 변화의 곡선이 그려지는가
갓길없음
전혀없음
절대없음
웃기지않은가. 말 안하면 모른다고
그냥 넘어가는가싶어 속으로 쾌재를 부르겠지

사흘
:신뢰의 배반이다
그래도 손해 안보려 내 이득에
억지로 발 맞춘다
발이 좀 아프긴 하다
별수없이 마음까지 헤집고 말았다
문제는 문제다.

나흘
:처절한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다
물러설곳도 없고 비켜날수있는 조건도 없다
그냥 계속가야한다
그래도 나는 할수있을 것이다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