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명절에 가까운 시댁에 가면서 축구 유니폼 입는 남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2

한나절 가출


BY 연분홍 2026-10-04

혼자서 아침청소에 설겆이 다하고 쉬고있는데  
할일없는 신랑 옷장에 습기제통 물찬거 방마다죄다꺼내
화장실에 죄다집어넣터니 남은물은 변기에 찌꺼기는
비닐봉투에넣느라 부산떨기에 일손 덜어줄러고가니
버럭성을내며  비키란다 습기제물은 화학약품이라
피부에닿으면 안좋타는거는알지만 비닐장갑끼고
하는데도 신경질내길래 순간 나도 화가 치밀었다
일찍일어나 하는일이라고는 온집안 창문열고
환기시키는일밖에 안하면서 마누라해준 뜨신밥먹고
성내나싶어
미운마누라델고사니 늘 성질낸다카니 도로 말만하면
그얘기라며 성질내길래 끼고있는비닐장갑 집어던지고
니혼자 쓰레기버리고 잘해라하면서 옷갈아입고 나와
가까이사는 친구한테 전화하니 주말이라그런지
외출중이고 당최갈곳이없다 성질도나고해서
지하철타고 수년간 못간 부산이나 가보자싶어 폰으로
 왕복예매하니 밉다고 특실밖에없다
남들은 신랑잘만나 비행기타고 쇼핑도다니는데
그까이 특실하나 이나이에 못타나싶어 확 저질렀다
기차속에서 폰보다 이 와중에 살짝 잠들라하니
벌써 종착역 부산이다
기차에서내리니 사람들은 요새뜨는부캉이보러간다고
역위에 놓인다리로 죄다몰려간다 다리만건너면
수로가있어 그기에 부캉이가 살고있단다
나는 걔를 볼 맘에 여유도없고 예전에 하는방식대로
국제시장 포장마차서파는
오징어무침5천원 미니김밥3천원
만두3개2천원 오뎅두개2천원주문해서
다세팅하고나니 옆에아줌마먹는 미니부추전이 먹고싶네
그와중에 변죽좋은 내가 부추전 맛좀보자하고
내김밥이랑 만두를 조금주었다
어차피 내꺼 다 먹다가는 배가 터질건데
내 인심쓰고 맛난 전 맛보고하니 아침에성난일이 조금
풀렷다 아줌마들 스트레스에는 맛난음식도 일조를한다
예전에도 부산오면 내가 하는국률이있다
먹고난뒤는 길건너 부평시장(일명깡통시장)옷구경가는
거다 국제시장은 아가씨들 옷위주라면 이곳은 나이든
우리들옷이많타 가격도 조금흥정도되고 있는옷도
감당안되는데 그냥 스트레스풀겸 이곳저곳 아이쇼핑만
하고 살것도 없어 시간을보니 기차시간이 아직마니남아
빠른걸로 예약하고 뒷시간을 취소햇다
요새는 위약금도 마니 나온다 시간 임박한걸 취소해서
그런지 아무튼 몇해못타본 기차여행하며. 나의가출은
끝이낫다 집에가기는 죽어도 싫었지만
이밤에 갈곳도없고 터벅터벅 집에오니
신랑은 컴퓨터방서 문닫고 하느라 꼴도 안보이고
아침에 분답게 한 재활용쓰레기만 덩그러니 야무지게
묶여잇다 에휴 옷도 벗기전에 쓰레기버리고오고
딸방에 누우니피곤해 자고일어나니 아침이라
미워도 할일은해야지싶어 밥해놓코 기다리는데
간밤에 신랑은 뭘 하고 안잣는지 10시도넘은 이시간까지
안방서 콜콜 자고있다
오늘 간밤에 꿈꾼것도 있어 이따가 로또나사러가야것다
당첨되면 조그만 집하나사서 나혼자 잘살아야것다 ㅎㅎ
늙으면 섧다 돈없이는 어디편히 숼곳도없고
마니걷지못하니 좋은명승지도 그림의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