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네, 비가 내리네...
세상 속으로 다시 한번 너를 찾으러 떠났었지
온통 새워 올린 촉각과 크게 부릅뜬 눈으로
온거리를 다 헤메어도 너를 찾을 수는 없었지...
네가 걸었던 그길을 내가 걸었지...
네가 갔을 법한 카페가 눈에 들어 오고
마음만 들어가 진한 커피 한잔을 주문하더라.
온거리를 가득 메운 그리움이 출렁이고
어디든 그거리 구석구석을 헤메고 다니던 마음
그래도 살아 야니까.. 살아 남아야 하니까....
흩어진 마음 잘 챙겨 돌아 왔더니
비내리네,비가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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