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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라면 이런 민원 사례 어떻게 해결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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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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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ne 2002-03-05



보드레한 아가의 손등처럼

순식간에 빨려들듯한 새까만 눈동자처럼

그렇게 봄은 내게로왔다


살을 에일듯한 혹독한 추위를 뚫고

흐르는 물줄기를 막아놓은 얼음을 깨고

그렇게 봄은 내게로왔다


내 손바닥안으로 가득 차오르는 햇살속으로

내 눈안으로 쏟아져내리는 볕위로

그리고,

발끝에 밟히는 움틀대는 싹안으로

봄은 그렇게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