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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6

바다가..


BY poem1001 2002-02-14

바다가..

바다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 지다

몇년 전 이었을까
파도의 무료함에
바다를 뒤로하고 떠나온 이후
바다를 본적이 없다

바다가

그냥 저냥 한산한 오후에
갑자기 바다에 가고 싶어 지다
귀에서 들려 오는 바다 소리
솨한 파도의 거품 토해 내는 모습

한숨에 섞여 나온
바.다. 라는 단어

갑자기
난데없이
바다를 보고 싶어 지다

멀.다.
보고 싶어서 달려 가기에는
바다는 내게 너무 멀리 있다

멀리 있음으로 그리움이 되다

갑자기
난데없이
흐린 오후에
바다가 그리워 지다 

바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