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이렇게 기분이 개떡 같은데 누구하나
날 데리고 바다로 나갈 줄 이가 없는가?
남편은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그사람은 어떨까?
염치가 있지.
필요없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럴때 생각날게 뭐람.
올 겨울 들어 겨울바다
한번도 구경못했다.
흰파도에 마음을 내던지고
가슴이 탁 트이게 소리 한번 지르고 싶다.
오늘 정말 기분이 개떡 같다.
갑자기 밀려오는 대안책
그리움,
그 사람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이런날 같이 할 수 없다는게 그저
마음 아플뿐이다.
언젠가는 너와 함께 하겠지.
지금은 헤어져 있어도
죽기전에는 얼굴 한번 볼 수 있으려나.
그립다고 차마 말 못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