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을 하다 무릎 언저리에 생긴 까만 멍울을 발견합니다 언제 어디서 부딪친걸까 아팠던 기억도 없는데 우리 가슴에는 더 많은 멍울이 있을런지도 모릅니다 누가 남기고 갔는지 세월 어디쯤에서 생긴 것인지 기억나지도 않는 멍울들이.. 아프지 않게 살려고 해도 아픔이 생기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