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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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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법


BY ignorance34 2001-10-05

세월을 예약하고 살 수도 있을까?

잠자코 걷다가
문득 멈춰선 어디쯤에서
당신 손을
잡을 수 있을까?
지금보다 너그러운 세상을
만날 수 있을까?
참으로 사사롭다. 나의 노력은.

물밑같은 기억들을 버리고
먼 산 보듯
먼 산 보듯 나를 본다.

수척한 희망들이 앞장서 간
예정속에서
그리도 초라한 깃발을 건
내 사람아.

이제
나를 반쯤 버리고
당신을 사랑하거나
당신을 반쯤 버리고
시를 쓰기로 하자.

한적한 세상 어귀에서
머뭇거리듯
머뭇거리듯 세월을 덜며
짧은 숨표 하나
간신히
찍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