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환자의 과거 진료정보를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8

사랑앓이 2


BY 바람꽃 2001-09-06



사랑앓이 2



끝내 부수고 싶다면
선선히 부서져 주리라

바위처럼 차갑고
자갈처럼 허망하게
모래알처럼 산산히

그리하여 부서진 알갱이들이
허공을 헤맨 끝에 다시금 모여들어
그대 살비슴 깊이 박혀들어
씻겨지지 않는 문신으로
마지막까지 그대와 함께 하리라

내가 무너지기 전
그대 먼저 처절히 허물어짐을 알려주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맞닥드릴 준비를 끝낸 채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