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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앓이 1
BY 바람꽃 2001-09-06
사랑앓이 1
기어이 오겠다면 오려므나
그러나 스무살 그때처럼
눈앞이 캄캄하고
?k속이 쑥쑥하고
목구멍이 칼칼하도록 휘둘리지만은 않으리라
느닷없이 가로막아
억장을 베어내고
서슬한 도끼날로 뒷덜미를 후려쳐도
눈길 한번 피하지 않고
살 한점 내주지 않고
곳곳하게 버텨선 채 의연하게 맞이하여
덤벼든 내가 오히려 당혹하여
쭈뼛쭈뼛 비켜서게 하리라
스무살 그 때
네 앞에서
그리도 허약하게 스러지던
내 긴 옆모습을 돌아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