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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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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너는 (음지에 자라는 작은 들꽃을 보며)


BY 박동현 2001-07-12


너는 어쩌면

그리도 여린 모습으로

너는 어쩌면

그리도 작은 떨림으로

골바람 밀려다니는

볕없는 골짜기에

자리를 잡앗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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