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서
바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내가 그녀를 만나 반가워 흘린
눈물을 보였을때도 그랬고...
내가 가끔
그녀의 우울해진 기분을 풀어주려
누가 들어도 웃어주지 않을
그런 우스개 소리를 들려 주었을 때도 그랬고...
그녀가 나를 향한 마음을
내가 몰라 주었을 때도 그랬고...
내가 내 사랑을 고백 했을때도
왜
나같은 여자를 사랑 하냐며
내게
바보라 얘기 했습니다
이제 나는 그녀만의 바보가 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도 그녀가
나를 바보로 불러 주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녀만의 바보 이기 때문 입니다
그런말을 듣지 못하게 되는 시간이
내게
찾아오지 않기를 바랄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