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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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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수 없는 어제


BY mujige 2001-07-04



세상은 참 쓸쓸하여

작은 몸은 언제나 왜소하여 슬프고

되 돌아 가도 닿을 수 없는 어제는 멀기 만하다


붉은 황토 길에 초록 풀잎하나

가슴 안에 자라는 사랑이거나 꿈같다

비 젖은 풀잎...... 황토 흙에 다시 누워

희망의 노래로 바로 서지 못해도

세상일이 그러하듯 그 마저 아름답다


눈 아래 물기마저 지우고 난 후

말라버린 풀잎 같은 기억이 될지언정

오늘 네 안에서 아파도 행복하다

**********벽 송*****홍 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