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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간 마음
BY bs7834 2001-07-04
하얗게 부서져내리는 물결소리에
내 영혼까지 녹아내리는듯 하다
까만 밤바다의 뱃고동.
추억어린 통기타 소리에
저만치 밀려나고 만다.
환하게 드리운 고깃배가
새벽이 오고있음을 알린다.
싸라락 싸라락
금모래가 씻겨져 내린다.
고요한 밤하늘만 쏟아져
마음을 바다 한가운데 옮겨놓는다.
어디로가야하나.
어디로가고 있음인가.
정녕 바다는 그리움인가.
가고싶다.
낭만을 부르는 그곳
바다로 가고싶다.
사랑하는
나의 바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