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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기도 2


BY 옹달샘 2001-04-03



이성이 마비되어 버린다면
아무런 느낌도 없이
한평생을 그럭 저럭
채울 수 있으련만....


움트고자 움트고자 힘겨움에
가느다란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옴에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이여.....

당신의 마음과 내 마음이
맞닿을 수 있다면
어떤 그리움의 그림자가
그려질 수 있을런지...

그것은 잡히지 않는
간절함과
볼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낱낱이 새겨볼 수 밖에....

눈감고 눈썹의 무게에
가벼운 언저리 느낌마저
느끼지 못하는
그리움의 간절함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