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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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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에


BY 하늘지기 2001-03-06

성에..

밤새 살짝 얼었던 유리창에
빗살무늬 해바라기가 피었다.
긴 기다림은 지치게한다.
꽃은 피기를 거부하듯 눈물이 되었다.
베란다 바닥엔
계집아이의 울먹임이 흥건하다.

점점이 빛이되는 꽃잎들...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송이들...
뚝,
난 잎에 떨어져
자주색 수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