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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진통
BY j3406 2001-03-06
봄의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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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가슴에
불그레한
멍울이
툭 ! 터질세라
나무 가지에
쫑긋 쫑긋
작 설이 움을 트려
진통을 겪는다
회색 빛
아지랑이 덤불 속에서
햇님이
먹음은 이슬을 걷어 갈 때에
뾰루퉁 !
아쉬움으로
입맞춤하며
보내준다
아지랑이야
안개야 빨리 걷혀라
시야가 가려서
찡그린 이마에 주름이 접어진다
터지는 아픔에서
찬란한 빛을 토하는
진통의 전주곡으로
봄의 노래 시작하자
2001 . 3 .7 .
빛고을 예당 장경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