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인생 여정에서 가슴 찢어지는 이별을 하고도 바위 얼굴로 돌아 앉은이가 그대인가. 잠시 눈감으면 이승의 인연 끝인데 그렇게 잊혀지면 한스러운 우리만남 영영 마지막인데 미동도 없이 앉은자가 그대인가 숨막히는 고요도 끝없는 내기다림의 마지막도 모두 세월속에 있나니 나는 흐르고 흘러 급기야 그대를 잊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