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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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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같은 웃음으로...


BY 들꽃 2001-02-01

마치, 오래도록
추억의 골방속에 깊이
박아둔것 같은
당신의 체취가 느껴집니다.

마음이 닮았다며
박꽃같이 웃어버리던 미소가
바람끼 가득한
당신에게서 전해져 옵니다.

축축한 습지속 같은
깊은 골방속으로
강하지 않은 빛으로
다가온 당신.

이젠,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있으니
외로움이 덜어지는 듯 하여
박꽃같은 웃음을 웃는
당신을 향해

마지막
눈물을 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