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가족이잖아
오랫만에 언니 집에 들렀다. "처제 오랫만이야! 그동안 많이 바빴나 보지?" 형부 옆에 서 있던 언니의 얼굴이 밝아 보였다. "언니 이뻐졌다. 샘나네!" "그럼 너도 결혼해" 수줍은 듯한 그러나 왠지 자랑하는 듯한 말투로 말하는 언니의 얼굴을..
6편|작가: 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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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강민철입니다." 뜻밖의 전화였다. "번호는 어떻게.....?" "퇴근후에 무슨 약속있어요? 참, 몇시에 퇴근해요? 여기 회사 앞인데!" "저, 저기요!" "지금이 6시 40분이니까 한 이십분만 기다리면 되겠죠? 그럼 그때 봐요..
5편|작가: 미르
조회수: 713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
"언니 나 왔어!" 조금 이른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언니의 방문을 열며 말하자 현수가 무릎에 얼굴을 묻은채 앉아 있었다. "언니!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아니... 아무일도 없었어.... 지수야!" "왜? 왜 언니..." ..
4편|작가: 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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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너 연애하니?" 술잔을 앞에 두고 앉은 유라가 스치듯 물었다. "죽었다 깨나도 그런일은 없을테니 걱정마라!" 지수의 말에 그녀의 얼굴이 가볍게 굳었다. "아직 못 잊고 있는거야?" "무슨~! 그게 언제적 일인데. 그냥..... 그런일은 한번..
3편|작가: 미르
조회수: 535
언니도 여자에요.......
그녀에게서 전화가 걸려온건 점심무렵이었다. 간단한 내용이었다. 회사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에 지수는 알았다는 말밖에 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커피잔을 마주하고 앉아있는지금 불편한 마음을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며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
2편|작가: 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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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지수야! 우리 어디 가는거야?" 평소답지 않은 옷을 챙겨 입혀주는 지수에게 언니 현수가 동그란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응! 오늘은 엄마 아빠한테 다녀오는 날이야! 언니 춥지 않게 옷 따뜻하게 입어!" "알았어!" 그녀의 대답을 등뒤로 들으며 ..
1편|작가: 미르
조회수: 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