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리로 돌아오기.
핸드 폰을 꺼 버렸다. 남자의 번호가 뜨면 받지 않으면 그만일 것을 희는 두려워 하며 전원까지 꺼 버렸다 비가 쏟아지며 하늘은 점점 더 캄캄 해져 간다. 희는 두려움에 f.m의 볼륨을 올린 후 찻 물을 올려 놓는다. 때 맞춰 흐르는 음악은'글루미 썬데이' 이다...
2편|작가: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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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그리고 여자
조금 열려진 창문 틈 사이로 빛이 들어오고 있다. 빛의 밝기는 한 낯의 뜨거운 빛 임을 증명이라도 해 보이듯 눈이 부시다. 암막지 커튼으로 가려진 창 너머엔 밝은 빛의 세계가 있지만 두터운 천 한장 너머일 뿐인 방 안엔 짙은 어둠이 있다. 희는 창문을조금 더 열어..
1편|작가: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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