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우리 넷이서 만나자] 그렇게 해서 내 옆에도 남자라는 게 생겼다. 그러나 우린 둘다 마음이 없었고 단지 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식으로 그냥 들러리마냥 옆에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내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줄이야! 그 얘기는 일단 뒤로 미루자. 영은 ..
3편|작가: khl7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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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그녀의 첫 번째 남자는 고3 여름방학때 만들어졌다. 영과 나, 영의 추종자 중 영미, 선애. 이렇게 넷이서 1박 2일로 경주를 갔다. 영의 추종자들은 나를 탐탁잖게 여겼고 거기에 대해 나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굳이 그들 마음에 들려는 행동을 하지도 않았고 솔직히 ..
2편|작가: khl7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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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장례식장은 썰렁하지도 그렇다고 북적대지도 않았다. 들어서는 순간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건 둥실한 얼굴로 미소짓고 있는 내 사랑하는 그녀의 사진이었다. 순간적으로 눈물이 핑 도는 것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뜨거운 게 치밀어 오르는 것이었다. 멈짓. 하고 서 있자 그녀의..
1편|작가: khl7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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