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난 도움이 필요했다. 그의 도움이든 아님 식구든... 더 이상 나의 십자가를 볼 수가 없었다. 누군가 그랬다. 그럴 땐 주기도문을 외워보라고... 하..하..하늘..에 계..신..우..리..아.버..지. 이..름..을 거..룩.. 히... 그 때였다. 온 몸에 힘이..
4편|작가: 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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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내 방 화장대 위에는 나무로 정성스럽게 깎인 십자가가 있었다. 그와 얘기를 할 때면 난 화장대 위에 팔을 고으고 앉아 십자가를 보며 그를 맞곤 했었다. 오랜 시간 그 곳에서 나를 지켜주었던 그 십자가는 언제나 그랬듯 그곳에 있었다. 그처럼.. 가위 눌림을 당할 ..
3편|작가: 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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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난 그가 좋았었다. 형제가 없던 나는 얘기상대로 엄마, 아빠보다 더 익숙하고 편했다. 교회엔 무언가 끌리는 것이 많았다. 그가 그랬다. 자기가 교회라고... 난 더욱 그에게로 빠져 들기만 했다. 성가대, 수련회, 새벽 기도회... 난 내가 조금이라도 할 수..
2편|작가: 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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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 일들은 실제 내가 겪은 이야기 이다. 지금은 이유와 원인을 알 수 없는 그런 사건들은 이젠 조금은 익숙해져 있고 또 그런 일들이 일어나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나만의 배짱도 생겼다. 단 지난 그 일들이 문득 생각 날 때면 아직 소름이 돋는다. 난 교회..
1편|작가: 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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